테팔 미니 전기 밥솥(죽 제조기) RK1621KR 리뷰 | ① 제품 구매 및 개봉기

자취를 시작한 지 2년 차가 됐던 2020년 상반기에 생애(?) 첫 밥솥을 집에 들여왔어요.

하루에 한 끼는 밥을 먹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점점 늘어나는 즉석밥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에 더해 즉석밥이 편리하긴 하지만, 먹을 때마다 쓰레기가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도 한몫했어요.

 

당시 혼자서 자취하는 대학생으로서 구매하고자 하는 밥솥의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크기가 작을 것

2) 기능이 단순할 것

3) A/S가 가능할 것

 

위 기준을 바탕으로, '1인용 전기밥솥'을 키워드로 온라인 검색을 통해 여러 가지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기는 어려웠어요.

 

먼저 크기가 작은 밥솥은 영세한 업체들의 제품이 많았기에 A/S가 어려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밥솥으로 유명한 회사들의 제품은 최소 3인용 이상의 제품이거나,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이에 따른 가격 상승은 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가진 밥솥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밥솥이 밥만 잘 지으면 되지, 디자인이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만 너무 촌스러워서 지나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가다 반품 몰을 들르게 됐어요.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귀엽고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춘 밥솥을 찾아 구매했습니다.

그 제품은 바로 주방기기 및 용품으로 유명한 회사인 테팔(Tefal)의 RK1621KR 미니 전기밥솥입니다.

 

 

우선 박스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들고 가기 편하게 손잡이를 만들 수 있는 박스가 활용됐습니다.

 

밥솥의 용량은 1.6L이며 제품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가볍고 2~3인분 정도의 밥을 짓기에 충분합니다.

 

 

박스의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한 장점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1) 보관하기 편한 콤팩트형: 정말 가볍고 아담해서 사진처럼 선반에도 손쉽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2) 세척이 간편한 분리형 커버: 탈착이 편하고 설거지할 때 같이 하면 돼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3) 뛰어난 내구성과 고른 열전도의 다중 세라믹 내솥: 작은 제품임에도 내솥의 품질과 내구성이 믿음직스럽습니다.

 

가격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타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견고하며 완성도 또한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포함된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 플라스틱 주걱, 국자, 찜통

- 계량컵(160ml)

- 전원 연결선 및 물 받침대

 

밥솥 사용 시 자주 쓰는 도구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깔끔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기능.

 

기본적으로 테팔의 제품들은 사용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뚜껑 위에 달린 손잡이 덕분에 들고 다니거나 선반에서 꺼내기 편리하고요,

손잡이 위의 버튼을 눌러서 밥솥을 열 수 있습니다.

 

또한 겉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가볍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이 될까 염려스럽긴 하지만, 고장이 나지만 않는다면 변색이 되어도 여전히 매력적일 것 같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운데 버튼은 밥/죽 모드 선택

아래의 버튼은 위로 올리면 보온, 사진처럼 밑으로 내리면 취사가 시작됩니다.

 

취사 시 발생하는 물을 받아주는 물받이도 밥솥 내 분리형 커버와 마찬가지로 탈착 및 세척이 편리해요.

 

평소에 잘 쓰지도 않을 다양한 기능이 없고 관리하기 편한 것이 아주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밥솥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30cm 자를 대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세로 높이가 30cm가 채 되지 않는 아담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밥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A/S가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최대 10년간 제품 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팔 RK1621KR 미니 밥솥의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약 120,000원입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동네 반품 몰에서 약 6~7만 원 대로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슷한 크기의 제품들이 2~5만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정가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제품의 구성이나 품질 그리고 10년 A/S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운 좋게 반품 몰에서 이 제품을 찾을 수 있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에 이보다 더 현명한 소비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는 제품의 실제 사용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한 제품을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