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ARTH 케이스어스 선인장 가죽 친환경 비건 케이스 | 갤럭시노트20울트라 케이스 추천

▲케이스어스(CASEARTH) 선인장 가죽 친환경 비건 케이스 for 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사용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를 사용해 봤었는데요, 마음에 썩 드는 제품이 없었던 것 같아요.

 

클리어 케이스는 쓰다보면 노랗게 물이 들고,

정품 LED 플립커버 케이스는 사진 촬영할 때 너무 불편했어요.

크바드라트 친환경 소재 케이스는 때가 쉽게 타고 그립감이 좋지 않아 오래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서 케이스를 사보자고 생각을 했는데요,

오랜 고민 끝에 케이스어스(CASEARTH)의 선인장 가죽 케이스를 구매하였습니다.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종이 택배박스를 이용한 친환경 패키지

 

먼저 패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표방하는 만큼 박스, 스티커, 테이프 모두 친환경 종이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케이스 구매시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오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이러한 시도는 친환경 제품을 좋아하는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케이스를 빼면 모든 것이 종이로 이뤄져 있다

 

박스 내 구성품도 모두 종이로 이뤄져 있으며,

깔끔하고 고급지게 포장돼 왔습니다.

 

제품의 가격에 비해 훨씬 비싼 물건을 산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케이스어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제품 박스를 보는 순간부터 소비자에게 각인시켜주는 것 같다고 할까요.

 

▲케이스어스 선인장 가죽 케이스 후면 사진

 

다음으로 케이스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주문한 케이스는 그린 색상이며 초록색 중에서 다소 어두운 편에 속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악어나 도마뱀 색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게감 있는 초록색이라,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가죽의 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선인장 가죽이라 해서 천연 또는 인조가죽의 느낌과는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패턴이나 질감이 실제 가죽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케이스 후면 디테일 샷. 가죽과 프레임 사이에 약간의 유격이 보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케이스어스 CASEARTH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케이스는,

전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인장 가죽을 만드는 아드리아노 디 마르티(ADRIANO DI MARTI) 사의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흔한 식물인 선인장을 세척하여 가루로 만든 뒤, 별도 처리 과정을 통해 개발된 가죽입니다.

특히 선인장은 기를 때 물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실제 가죽만큼은 아니더라도, 꽤나 질긴 내구성과 탄력성·통기성을 지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는 패션 및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Desserto'(바로 이 케이스에 사용된),

그리고 시트 등 차량용 가죽에 사용되는 'Dessertex' 라는 선인장 가죽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내·외부 프레임 디테일 샷

 

케이스 프레임은 TPU(폴리우레탄) 및 PC(폴리카보네이트)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흐물거리지 않고 단단해서 휴대폰의 모든 면을 잘 보호하는데 적합하면서도 꽤나 가볍습니다.

 

이음새나 S펜 삽입구, 스피커 및 충전포트 구멍, 외부 버튼 부분 모두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 있어요.

비슷한 가격대의 케이스들이 조악한 품질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케이스 착용 모습(후면)

 

이어서 삼성 갤럭시노트20울트라 케이스어스 선인장 가죽 케이스 후면 장착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색감은 어두운 초록색에 가까우며, 바라보는 각도와 빛의 밝기에 따라 좀 더 쨍한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선인장 가죽 표면 질감은 일반적인 가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진짜 가죽에 비하면 좀 더 얇고, 소재가 매끌매끌하며 패턴이 옅은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 약간 튀어나오게 설계 되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큰 보호 효과가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갤노트20울트라의 카툭튀 부분을 완전히 밀착해서 장착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어요.

 

화이트 색상의 갤노트 뒷면이 다 가려지지 않아 검은색 프레임의 케이스랑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검정 색상의 카메라 보호필름을 찾아 붙이니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어떤 색상의 휴대폰에도 케이스가 어울리도록 완전히 밀착된 디자인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스 착용 모습(전면)

 

케이스 착용 전면 모습입니다.

2만원도 채 하지 않는 케이스의 품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빈틈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점이 만족스러워요.

케이스가 이쁘고 말고를 떠나서 결국 휴대폰 보호라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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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케이스어스(CASEARTH) 선인장 가죽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케이스의 기본기에 충실한 품질, 친환경 가죽 소재,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록색, 믿기 힘든 2만 원 이하의 가격대.

개인적으로 2013년에 첫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후로 사용했던 모든 케이스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구매를 계기로 '케이스어스'와 '아드리아노 디 마르티'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어 기쁜데요.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필요성이 아주 큰 요즘 시대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트는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한 제품을 직접 리뷰한 '제돈제산' 리뷰이며,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