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 먹어봤습니다

가끔 집에서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참 좋아하는데...

밖에 나가서 먹기는 좀 애매하고(특히 혼자일 때)

배달을 시켜먹자니 면이 불어서 올까봐 찜찜한 경우가 있죠.

 

또 가끔은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거나,

다른 음식과 같이 곁들여 먹고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얼마 전, 이럴 경우에 최고의 상품을 찾았습니다.

바로 오뚜기社의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입니다.

 

▲ 제품의 상단 모습.

 

오늘 리뷰할 제품은 작은 컵이고요,

중량은 47g이며 열량은 145kcal로,

상당히 가볍고 부담이 적은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데 라면이 당기는 경우,

죄책감을 덜 느끼기 위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온라인 기준 6~800원 정도이며,

저는 한솥에서 나시고랭과 같이 먹으려고 구매했기에,

다소 비싼 1,300원에 구매했어요.

 

개인적으로 한솥 나시고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한솥 고메이 메뉴 '나시고랭'의 리뷰가 궁금하시면,

확인해보시고 나중에 같이 드셔 보세요. 강추합니다.

 

▲ 제품의 전면 모습

 

제품의 전면 모습입니다.

노란색 배경에 초록색, 갈색 글씨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왼쪽 위에 보시면 베트남의 전통 모자,

Nón lá(논라)

가 그려있습니다.

 

패키징에서부터 베트남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많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제품의 후면 모습

 

제품의 후면 모습입니다.

사용된 재료, 유통기한 등 다양한 정보를 적어놓았는데요,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고,

면에 베트남산 쌀이 87%나 들어갔어요.

 

별첨 수프로 들어가 있는 '스리라차 칠리소스'에는

태국산을 사용해서 동남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 제품 측면의 모습

 

제품의 옆면에는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그리고 영양정보가 있습니다.

 

나트륨이 790mg 들어가 있는데요,

하루 권장량의 40%로 일반적인 컵라면보다는

많이 낮은 수치이지만,

 

적은 양이 아닌 만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국물을 끝까지 드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라면 국물을 평소에 다 안 먹거든요)

 

▲ 제품 하단의 모습

 

제품 하단에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엄청 길지는 않네요.

감안해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하단이 비닐 뜯는 곳이라,

손톱으로 툭 눌러주시면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비닐이 쉽게 뜯긴다는 점이 아주 좋았답니다.

 

▲ 제품의 구성

 

이제 본격적으로 조리해서 먹어볼까요?

 

기본 구성은 하기와 같습니다.

 

1. 쌀국수 면 + 건더기 일체형

2. 별첨 수프(스리라차 칠리소스)

3. 액체 수프(굴소스 느낌)

 

가격도 저렴하고, 작은 컵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알찬 구성으로 들어가 있었어요.

기대가 정말 많이 되더라고요.

 

▲ 건더기는 미리 들어가있다.

 

면의 조리 전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베트남산 쌀 87%가 함유된 건면이고요,

얼핏 보면 당면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익으면 투명하지는 않고 하얀색을 띱니다.

 

건더기는 미리 들어가 있는 형태라,

건더기를 빼고 드시고 싶은 분들(특히 고수 향)께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 소스를 다 짠 후 뜨거운 물을 부어보았다.

 

물이 다 끓어서, 액체 수프를 먼저 넣었어요.

별첨 수프인 '스리라차 칠리소스'는 조리 후 넣는 것이랍니다.

 

면이 좀 약하기 때문에,

물을 팔팔 끓여서 붓기보다는,

살짝 덜 끓인 물(정수기 물보다 조금 뜨거운 정도)로

부어주시면 면이 붇지 않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3분 대기조

 

이제 3분 동안 기다려 줍니다.

스리라차 소스를 뚜껑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젓가락으로 고정 후 기다려 보아요.

 

3분이라는 시간이 어쩜 길던지...

빨리 먹고 싶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 조리 완료 후, 스리라차 소스를 부은 모습

 

3분이 지난 후, 스리라차 소스를 넣은 모습입니다.

적당히 기름기 있는 국물에, 약간 붉은 색감이 돌아서

쌀국수 특유의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별첨 수프인 '스리라차 칠리소스'는

손으로 짜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쭉쭉 빼주는 게 훨씬 편하고 쉬우니,

참고 부탁드려요.

 

▲ 쌀국수 한 젓가락 하는 모습

 

한 젓가락 면발을 들어 보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면이 하얀색이 되었어요.

 

한입 먹어보니 건면 특유의 깔끔한 맛과,

적당히 쫄깃하면서 잘 끊기는 느낌이었답니다.

 

면이 얇아서 그런지 국물 맛도 잘 배어서 특히 좋았어요.

 

향은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베트남 쌀국수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고수 향이 세지는 않지만, 약간은 있어요.

고수를 아예 못 드시는 분들에게도,

그렇게 큰 거부감이 느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국물이 정말 괜찮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베트남 쌀국수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주고 있어요.

 

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베트남 쌀국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총   평 ]

 

다이어트를 위한

가볍고 산뜻한 컵누들

오뚜기 베트남 쌀국수입니다.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총점 : 4.0/5.0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한 제품을 먹어본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