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한연어 혼술세트 건대점 배달시켜 먹어본 후기

날것이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유난히 퇴근이 늦은 날이라, 식사 겸 혼술이 당기는 밤이었습니다.

아침은 아무것도 안 먹었고

점심은 회사 근처에서 면 종류를 먹었으니,

 

저녁에는 밥 + 날것이 당겨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찾다 보니 적당한 메뉴가 떠오르더군요.

 

바로 오늘 리뷰할 '육회한연어 혼술 세트'입니다.

 

제가 먹은 것은 '혼술 세트 3'이며,

육회(100g) + 연어 사시미(6조각) + 꼬마 육회 덮밥 or 꼬마 연어덮밥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봉지에서 꺼낸 직후의 모습, 뭔가 많다.

 

 

먼저 전체적인 모습은 위 사진에서 확인해주시고요,

 

가격은 2020년 4월 기준으로 14,900원!

배달요금 3,000원에 포인트 100원 할인 적용해서

17,800원 주고 시켜먹었어요.

 

아무래도 배달요금이 붙다 보니,

술까지 사 먹으면 혼술 치고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집에서 먹을 수 있고 구성이 다양한 편이라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어요.

 

 

▲ 소스류가 정말 다양하다.

 

 

먹기 전에 한상 차려봤어요.

확실히 뭔가 많긴 하네요.

일회용품을 많이 쓴다는 죄책감이

 

일일이 다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중요한 포인트만 설명드릴게요.

 

빨간색 소스가 두 종류 있는데,

초고추장과 꼬마 육회 덮밥 소스입니다.

 

빨간색 소스 중 초고추장이 아닌 것이

육회비빔밥 소스이니 까먹지 말고 같이 비벼서 드세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예전에는 육회를 막 찍어먹고 그랬답니다..ㅠㅠ

 

 

▲ 한끼 든든 육회비빔밥 모습

 

 

밥 대용으로 먹고 싶었던 꼬마 육회 덮밥!

 

각종 채소와 날치알, 육회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소스도 같이 제공되는데, 양이 넉넉해서

다 넣게 되면 사람에 따라 짤 수도 있으니

 

간을 맞춰 가면서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소고기 무국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뭇국.

미지근해서 아쉽지만, 육회 먹을 때 빠질 수 없죠.

 

먹기 좋게 썰린 무가 많이 들어가 있고,

육회처럼 생긴 소고기가 조금씩 들어가 있어요.

 

생각보다 엄청 맛있지는 않고,

없으면 심심할 것 같은,

그래도 함께 있어서 고마운,

 

그런 맛이었습니다.

 

 

▲ 메인 메뉴 구성(육회 + 연어)

 

 

오늘의 주인공 육회와 연어입니다.

 

'혼술 세트 3'의 구성은 육회 100g + 연어 6조각,

그리고 육회비빔밥 or 연어 비빔밥 중 선택입니다.

 

육회 100g에 연어 6조각이면 부족할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혼자 먹기에는 딱 좋은 양입니다.

 

오히려 비빔밥이 있어 배부른 느낌도 있고요.

 

육회 고기의 질은 상당히 신선한 편이며,

비린 맛도 전혀 없이 담백하고 달짝지근한 맛이었어요.

 

연어도 얇은 6조각이 아니라, 두툼한 조각이어서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 계란을 탁!

 

 

기본 제공되는 계란 노른자를 육회 위에 얹어봅니다.

노란 색깔이 마치 병아리를 연상시키네요.

 

기호에 맞게 계란은 풀어서,

다양하게 제공되는 소스류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 두툼한 연어

 

 

사진에는 연어가 좀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큽니다.

 

저렴한 횟집에서 나오는 작고 얇은 회가 아니라,

정말 두껍고 지방층이 두툼한 연어회 6조각이에요.

 

개인적으로 작은 조각 여러 개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한입에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크기가 괜찮았습니다.

 

연어를 위해 양파가 기본 제공되며,

소스류도 간장과 고추냉이, 초고추장과 같이 다양하게 제공되므로

육회와 함께 연어를 찾는 분들께 최적의 선택인 듯합니다.

 

혼자 육회가 먹고 싶으신 분, 연어가 같이 당기는 분께 추천합니다.

매장이 가까우면 포장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배달료 3,000원 추가되니 심리적인 가격 부담이 조금 있네요

 

[ 총   평 ]

 

전체적으로 17,800원의 가격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양과 재료의 신선함, 다양한 소스 제공이 좋았습니다.

다만 소고기 뭇국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총점 : 4.3/5.0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한 제품을 먹어본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