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화끈 불닭발 | 매콤하고 꼬들꼬들한 신당동식 야시장 맛

야식 안주거리를 찾다 보면 화끈하니 매운 게 가끔 먹고 싶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땅한게 없고, 배달시켜서 먹자니 여러모로 망설여지더군요.

 

아무래도 1인 가구이고, 배달 기다리는데 걸리는 시간, 한 번에 다 먹기 힘든 양, 그리고 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가격까지!

 

한동안 배달을 많이 시켜먹었는지라 자제하는 차원에서, 집 앞 편의점으로 안주를 찾으러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발견한 '아워홈 화끈 불닭발'. 1+1 행사하고 있길래 바로 업어왔어요.

 

▲ 상품 패키지 앞, 뒷면

조리를 시작하기 전에, 패키지를 한번 살펴봤어요.

 

조리법과 들어간 재료를 비롯한 제품의 전반적인 정보가 보기 좋게 잘 적혀있습니다.

 

아워홈만의 '스팀 조리법'이 적용되어, 전자레인지 조리 시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속살까지 골고루 익혀준다네요.

 

▲ 지함을 뺀 후 용기의 모습(조리 전)

지함을 빼면 위와 같이 비닐에 꽁꽁 싸매져있는 닭발이 담겨있습니다.

 

보통 즉석 제품들은 비닐 팩을 뜯어서 용기에 부어줘야 하는 방식이 많은데,

이런 형태는 처음이라 되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팀 조리법 적용을 위해 이렇게 만들었나봅니다.

 

▲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700W 기준)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면 더 맛있다고 적혀있지만, 더 길어질 조리 시간과 뒷정리에 필요한 노력을 고려하면

그냥 전자레인지로 돌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1분 30초 정도 돌린 후 문을 열어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빵빵하게 부풀었다 가라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조리 완료 후, 비닐을 제거하는 모습

'아워홈 화끈 불닭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조리 후 비닐 제거가 정말 쉽고 깔끔합니다.

 

다른 즉석식품이나, 배달 포장 용기 뜯을 때는 운 안 좋으면 뜯기도 어렵고,

내용물이 이리저리 튀고 묻어서 먹기 전에 진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사진과 같이 한 번에 쓱 하고 벗겨서 바로 버리면 되니 정말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 1+1 라서 사진 두 장. 좌측이 처음 먹었을 때, 우측이 두번째 먹었을 때

원래 닭발 하면 같이 떠오르는 게, 계란찜과 주먹밥이잖아요?

 

하지만 둘 다 준비돼있지 않아서, 이번에는 각각 계란 프라이, 삶은 계란으로 대체했습니다.

 

술은 두 번 다 맥주를 곁들였고, 두 번째 먹을 때는 오뚜기 컵누들과 같이 먹었습니다.

 

▲ 닭발 클로즈업

맛은 상당히 매콤하면서도 끝에 살짝 단맛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불닭볶음면의 8~90% 수준으로 매운 것 같아요.

(불닭볶음면 혼자서 1개 다 못 드시는 분들은 맵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

 

제품의 내용량은 150g로, 닭발 조각이 6~7조각 들어가 있는데 크기가 꽤 크고,

꼬들꼬들하니 한 조각도 뜯어먹기 좋아서 체감상 양은 적당하다고 느꼈어요.

 

예전에 닭발 전문점에서 먹었던 불닭발을 떠올려보니, 자주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소스와 내용물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워홈 화끈 불닭발 + 반숙 계란

서늘한 밤, 또는 비가 내리는 밤 매콤한 안주가 당긴다면,

 

'아워홈 화끈 불닭발'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드셔 보세요!

1+1로 구매할 수 있다면 가성비는 정말 좋다 생각하고요,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편의점 1+1 이벤트만큼은 아니더라도,

단품 기준 조금 저렴하게 살 수는 있더라고요.

 

유통기한은 구매일로부터 약 한 달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사놓고 가끔 당길 때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총   평 ]

 

합리적인 가격에 불닭발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조리 및 취식에 관한 편리성은 동급 최고입니다.

1+1 이벤트, 온라인 구매를 고려해보세요.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총점 : 4.6/5.0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한 제품을 먹어본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