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바디감 볼파스엔젤만 맥주 | Historic Unfiltered 마셔본 후기

안녕하세요, 수박사건입니다🍉

오늘은 리투아니아🇱🇹  원산지의 볼파스 엥겔만(Volfas Engelman) 맥주를 마셔보았습니다.

바디감이 뛰어나고 진득한 식감의 클래식한 맥주입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대륙에 위치해 있으며,

발트 3국 중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다음으로 최남단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흔히 볼파스 엔젤만이라 불리는 이 맥주.

분명히 똑바로 세워 놓았는데 거꾸로 뒤집어진 로고 배치가 신기합니다.

그 이유는 캔에 쓰여있는데요,

[Back in the days, the "I.B.Volfas-Engelman" brewery did not filter beer, although it had the most advanced equipment of its time. In this beer, the sediment sits waiting to be turned over so it can disperse and reveal an exquisite taste.]

번역: 옛날에는 "I.B. 볼파스-엥겔만" 양조장이 비록 그 시대에 가장 진보된 장비를 가지고 있었지만 맥주를 여과하지 않았다. 이 맥주에는 침전물이 뒤집히기를 기다리며 놓여 있어 분산되어 정교한 맛을 드러낸다.

즉 HISTORIC UNFILTERED 맥주는, 과거 방식 그대로 침전물을 여과하지 않고 놔두어서 더욱 깊고 진한 맛을 재현한 것이라 볼 수 있겠어요.

캔의 상단은 금박으로 덮여있고, 이는 깡통을 보호하고 입구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네요.

요즘 맥주 캔 따서 마시기 전에 휴지로 한 번씩 닦아주잖아요?

볼파스 엥겔만 맥주는 좀 더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TURN OVER BEFORE OPENING"

마시기 전에 한번 뒤집어서, 침전물이 고루 섞이도록 안내가 되어 있어요.

알코올 도수는 5.6% 로 중간에서 다소 높습니다.

568mL로 일반적인 500cc 맥주보다는 넉넉한 양이네요(좋은걸?).

재료는 물, 보리 몰트, 홉, 맥주 효모, 그리고 각 원재료들의 침전물.

보관은 섭씨 영상 2도에서 25도 사이에서 보관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제조는 볼파스 엥겔만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공장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참고로 카우나스(Kaunas)는 리투아니아의 과거 수도이고, 현재는 빌뉴스(Vilnius)입니다.

맥주 깡통의 옆면 모습입니다.

수입업소는 비어벨트코리아라는 회사인데요,

볼파스엔젤만 외에도 템트라는 덴마크 🇩🇰 스파클링 과실주, 라트비아 🇱🇻 볼비어 맥주, 그리고 세계 최초 논알코올 맥주인 클라우스탈러를 수입하는 곳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제품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이제 본격적인 시음을 위해, 생맥주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정말로 침전물이 그대로 살아있는 Unfiltered 맥주라 그런지, 색깔이 탁하고 뭔가 진하기까지 합니다.

보통 맥주는 투명해서 유리잔 반대편이 보이기 마련인데요.

확실히 볼파스엔젤만 Unfiltered Historic 맥주는 그 침전물 덕분인지, 바디감이 아주 뛰어나고 진한 식감이 느껴지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거품도 입자가 아주 곱게 포슬포슬 올라옵니다.
한 잔 들이켜니 입술에 닿는 그 느낌이 정말 좋더군요.

안주로는 생연어회와 감자튀김, 어년링을 곁들였는데 조합이 귀가 막혔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크리미 하고 진득한 맥주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맛입니다.

즉, 톡 쏘는 강한 청량감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요.

출처: Google Maps

지금까지 리투아니아🇱🇹 맥주🍺

볼파스엔젤만 (Volfas Engelman)의 클래식 라인, 언필터드 히스토릭 (Unfiltered Historic)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고, 개성 있는 맥주인데 요즘 많이 찾아보기 어려워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나 주류 전문점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구비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긴 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박사건이었습니다🍉

※본 포스트는 직접 돈 주고 사 마셔본 내돈내산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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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볼파스 엔젤만 브루어리의 탄생과 역사>

"1853년 "I.B.볼파스" 라는 이름의 양조장이 설립되었다.
카우나스에서 세기 말에 창시자들은 두 번째 것을 샀는데, 1860년부터 독일 제조업체인 F. 엥겔만의 소유였다. 1927년 두 양조장이 합병되자 《 I.B.볼파스-엥겔만 》 은 리투아니아 최대의 양조회사가 되었다."